카다 "흐흐...홀이냐..짝이냐.."

드르륵 - 드르륵 -

저번에 마을에서 딱한번 마주쳤던 카다씨였다. 긴토키씨와 지로쵸씨에게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긴하였지만 설마 이곳에 있을줄이야.

카다 "홀이냐..짝이냐.."

카다씨가 계속 홀이냐 짝이냐라는걸 묻자 나는 턱을 잡으고 침을 꿀꺽 삼킨뒤에서야 잠시의 망설임을 겪은뒤 힘들게 결단을 내렸다.

"...홀.."

달칵 -

카다 "안타깝네 - 짝이야...흐흐"

넋을 놓은듯한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릇을 열어보니 나의 예지는 틀려있던 상태.


조금 불길하긴 하여 머리를 긁적이고있던 그때,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카무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기분나쁜곳을 서둘러 빠져나가고싶어 발걸음을 돌렸지만 어디선가 기분나쁜 웃음소리가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