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토 "이봐,대장.예산이 부족해.이건 일반옷이면 몰라도 이 예산으로 그 소재는.."
아부토씨가 인상을 찌뿌리며 카무이에게 투덜투덜거리자 카무이는 걱정없다는듯 환한얼굴로 아부토씨에게 대답하였다.
카무이 "..그녀는 언제 지쳐서 칼에 맞을지도 모르고,총에 맞을지도 몰라- 최소한 평소에라도 안전하게..튼튼해야하니까-"
아부토씨는 나를 앞에 세워놓고 어깨를 꽈악 잡으면서 나에게 한마디 물어보았다.
아부토 "기모노는 완성되긴 했다.다만 이걸 입는건 네 각오라고 해줘야한다.괜찮겠냐?"
"에이~ 설마 이상하려구요."
나는 무스일이있겠냐는듯한 말투로 대답하며 기모노를 입고 밖으로 나가보았다.
그때 카무이의 반응이 뭔가 낯 뜨겨워 하는거같아 옷을 살펴보니, 치마는 허벅지를 살짝 가리고 팔은 손을 덮었으며 무엇보다 가슴 잠그는 부분이 헐렁해 꽤 많이 파여있었다. 당분간 안놀러올거야.
카무이 "(-),그럼 속에 이거라도 입고 입어."
카무이는 홍조를 띄워 사과같이 빨개진얼굴을 홱 뒤로 돌아버리면서 내게 검은 티 한벌을 주었고,그걸 안에 입고 입으니 그나마 나았었다.다만 입고 보니..
"..티가 안나..그렇게 노출되있었는데.."
뭔가 여자로서 상실감이 들던 하루였습니다.
여기서 거절했다가는 아부토씨의 목숨이 위험할것같아 승낙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