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케 "..아무리 너라도 그 부탁만큼은 들어줄수없다."

신스케씨가 단호한듯 나를 내려다보면서 말하자 순간 울컥하여 신스케씨에게 소리를 질러버렸다.

"왜 그러는데요..제일 고통스러울 사람이 참는다던데..그런 긴토키씨도 참는데..왜 그러는거에요..?"

..이렇게 모두가 함께 있고싶은데..결국..

신스케 "난 이 썩어빠진 세상을 부술뿐이라고 맹세했다. 이곳의 사람들과 말이다."

"결국..적일수밖에 없는건가요?"

신스케 "카부키쵸는 걱정마라.적어도 아직 두명의 무사가 살아가고,그 무사를 위하는 땅이 있는 이상 그들을 베지는 않을테니.."

"그렇다고 해도..에도의 많은 사람들이 죽을거고..많은 피가 흐를텐데.."

신스케씨는 곰방대를 물고 피식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신스케 "그 희생은 네 어머니와 같은 희생이다.비록 이룬 일이 다르더라도 결국 이 썩어빠진 세상에 무사들을 위하는 그것은 그리 다르지않다.그러니..약해지지말아라,작은 선인."

약해지지말라는건..결국 언젠가 칼을 겨눌수밖에 없다는 말일까...그날은 웃을수없이 지나갔습니다
에도를 부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