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무슨 배짱이야? 니가 빛을 이길수있을것같아?"

호센 "해봐야 아는일이지."

붕대를 칭칭두른 남자는 등뒤에있는 우산꽃이에서 우산을 뽑아들었고 아빠는 장갑을 끼더니 끝나기 무섭게 서로에게 돌진하였다.

투닥 - 팡 -

남자는 우산으로 아빠의 팔을 자유롭게 하지못하게할려 하였지만 체술에 능통한 아빠는 쉽게 그것을 차차 방어할수있었다.

호센 "반딧불이 주제에 잘도...!!!"

아빠 "뭐라고!?"

아빠가 가장 싫어하는말, 반딧불이. 반딧불이라는 생물자체를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엉덩이부분에서 빛이 나오는건데 왜 우리종족을 반딧불이라고 부르는건지 이해가 되지않는다고 하였다.

...그런 장난스러운점이 좋은거지만.

아빠는 그말에 흥분하였는지 무작위로 공격을 퍼부었다. 누구나 흥분하면 빈틈이 생기기 일수인데 아빠는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여 조금은 문제가있었다.

호센 "잡았다."

쾅 -!!!

남자는 그걸 또 알아차렸는지 우산을  쥐고있지않은 왼손으로 아빠의 얼굴에 주먹을 꽃았고 그에 반응한 아빠는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땅으로 나뒹굴었다.

뚝 -

아빠의 입과 머리에서는 피가 뚝뚝 흐르고있었다. 저렇게 당하는 아빠는 처음봐서 많이 당황하였다.

"아ㅃ.."

엄마 "나가지마. 그러다가 니가죽어."

나는 나가서 아빠를 부를려하였지만 엄마는 별로 걱정하진않는듯한 말투로 나의 치마를 꽈악 잡았다. 역시 지금 나가면 내가 죽는거겠지.

신라 "이때 빨리 숨통을..!!!!"

그렇게 보라빛 피부색을 띄고있는 종족들이 우루루 몰려오더니 아빠를 향해 달려들었다.

아빠가 저번에 예기해주신 신라라는 종족인것같았다. 뛰어난 집단 전술을 가지고있는 종족이라고. 하지만 혼자있으면 무용지물이라는 그런 종족.

쾅 -!!

"이봐...내가 이정도에 굴할것같아!?"

푸쉬쉬 -

결국 아빠는 등뒤에있는 창을 꺼내들더니 주변에있던 신라부족들을 한없이 베어나갔다. 이렇게 쓰러지는걸 멍하니 지켜보다가 주변을 부주의하였던 탓인지 어느 도깨비같이 생긴 초록색 피부를 띄는 다키니종족중 한명이랑 눈이 마주치고말았다.
어느 붕대를 칭칭둘른 남자가 아빠와 함께 신경전을 부리고있었다. 아무래도 서로를 처음아는 사이는아닐테지. 야토라는 종족은 빛에 약하다고 하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