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배드민턴채만 요란하게 붕붕 휘두르니 야마자키군의 검술실력이 떨어질까봐 특훈을하기로 결심하였다.
야마자키 "대..대장님..특훈이라니.."
"걱정마, 무리한건 안시킬거니까."
나는 안심하라는듯한 말투로 말해주고 검을 휘둘러보라는듯 고개를 저었더니 자세는 완벽했지만 패턴이 너무나도 평범하고 단순해보였다.
"역시 야마자키군은 검술패턴까지 지미지미 하구나.."
야마자키 "으윽....너무하세요.."
나의 장난스러운말에 야마자키군은 좌절하여 나는 한숨을 쉬고 야마자키군의 손을잡아 하나둘 검을 같이 휘둘러보았다.
"인간의 머리는 다른생물에비해 엄청똑똑하거든. 그래서 지금 패턴에서 살짝 바꿔주기만해도...."
부웅 - 착 -
앞에있던 나무를 검으로 아래쪽으로 벨려고할때, 왼쪽 대각선아래로 꺾으면 누구라도 예상하기는 어려울것이다. 이것이 페이크이니까.
야마자키 "어..뭔지 알것같아요!!"
야마자키군이 깨닳았다는 얼굴로 기쁜듯이 나를 쳐다보자 나도 피식 웃으며 다행이라는듯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오키타 "어이, 지미. 일좀 처리해줘. 내방으로와."
오키타군이 야마자키군을 부르자 야마자키군은 할수없이 터벅터벅걸어갔고 방안에서는 알수없는 일이 벌어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