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부의 개녀석에게 당한 나는 급히 키지마에 의하여 함선으로 옮겨졌었다. 혼미해진 정신을 차리고 깨어난 뒤에 무리하면서까지 항구에 다시 가보았지만 싸늘하게 부는 바람뿐이였다.

"키지마, 작은선인은 어디갔나."

마타코 ".......신스케님.."

모든 광경을 지켜보았던 키지마는 어두운표정을 지으며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신스케 "왜 대답을 하지않는것이냐!!!"

이미 알고있으면서도 괜히 아무죄도없는 키지마에게 소리를 지르자 마음속에 무언가가 욱신거렸다. 이미 작은선인은, 죽었다는걸 알면서도.

반사이 "죽었소."

결국 이광경을 더이상 못보겠다는듯 반사이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 심술이나 곰방대를 벽에다가 던져버렸다.
쓸데없는 분노 by 타카스기 신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