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늦게 귀병대에 놀러갔었다. 일처리를 조금 느리게 해서인지 시간이 후딱 지나갔달까. 하지만 대원들이 오늘따라 신스케씨가 이상하다면서 조심하라하였고, 나는 침을 꿀꺽 삼키면서 신스케씨의 방에 다가갔다.
"저어기.."
신스케씨는 무언가 고민이있던지 그저 곡주를 들이키고있었고, 얼마나 많이 들이킨건진 모르겠지만 조금은 취한것같았었다. 조금은 않좋은일이있던것인지 어두운표정이 나의 눈에 띄었던걸까.그래서 나는 그 고민을 들어주기위해 신스케씨의 옆에 앉아서 대화를 하기위해 입을 열었다.
"..무슨 않좋은일이라도 있으신거에요? 표정이 어두우시네요."
신스케씨의 얼굴을 볼 용기가 없어서 그저 땅에 얼굴을 떨구면서 말하자 신스케씨는 술잔에 다시 곡주를 따라서 마시더니, 말을 꺼내기 시작하였다.
신스케 "..오늘이..너의 어머니와 만난날이였다."
"..네?"
나의 엄마와 만난날이라고하여 놀란눈으로 신스케씨를 쳐다보자 신스케씨는 피식웃으면서 말을 꺼내기 시작하였다.
신스케 "..양이활동을 끝내고, 너의 어머니의 뒤를 따라가고싶은마음이 왜이렇게 굴뚝같은지...그 여인을 많이 연모했었나 보군."
신스케씨가 조금은 충격적인 발언을하자 나는 그런 신스케씨가 불상하게 느껴져서 위로를 해주기로하였고, 나는 그런 신스케씨의 손을 잡아주었다.
"..아무리 엄마를 좋아했다 하더라도 죽는건 안된다구요. 살이유는 얼마든지 있어요."
신스케 "..살이유라..내가 아끼던 소중한 사람들을 다 잃었는데 이유가 있는가?"
신스케씨가 다시 피식웃으면서 다른곳을 바라보자 나는 신스케씨에게 위안이 되는 따뜻한말을해주고, 미소를 지으면서 신스케씨를 올려다보았다.
"그럼, 저는 소중한사람이 아닌가요?"
그렇게 말을하자 신스케씨도 입꼬리를 올리면서 그저 나에게 조금은 당황스러운 포옹을해줄뿐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