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케 "무슨일로 온거지, 괴물꼬맹이?"

"치료해주러 온거에요."

나는 구급상자를 손에들고 흔들면서 말하였다.신스케씨의 옆구리는 자신이 직접옷을 찢어 지혈을했는지 피가 물들여져있었다.

신스케 "..어째서지? 난 범죄자인데 말이지."

신스케는 약간 당황스러운듯 나를 내려다보자 나는 약간 머쓱한듯 대답하였다.

"사람을 도와주는데, 이유따위 있을리가 없잖아요?"

나는 가끔, 감옥에 있는 범죄자들을 대원들몰래 치료해주기도 하였다. 분명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사람일테니, 나는 그것을 없앨권리는없다. 그래서 전투를 할때도 적을 죽이진않고 기절정도만 시키는것. 위험하지만 같은 사람인데 죽이는 내가 너무 보기 껄끄러웠다. 그리고..예전에 철없던 내가 사람들을 죽인것에 대한 속죄라고 생각하며 살려준것일까.

결국, 속죄따위 할수없는 죄의 무게인데.

"자, 여기 소독약과 붕대, 지혈을 잘했지만 상처가 터질지 모르니 윗옷좀 벗어주세요."

나는 이렇게 말하자 신스케씨는 뭔가 이상하다 라는듯한 표정을 지으며 순순히 윗옷을 벗었다.

"상당히 상처가 많네요. 역시 테러리스트라 그런가."

옆구리를 보자 너무 깊게 베지 않아서 그런지 피는 멈추어있었다.하지만 세균이 들어갈지 모르니, 상처위에 소독약을 발랐다.

신스케 "칫.."

"따갑더라도, 어쩔수 없는걸요."

신스케씨는 약간 아프다는듯한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보았지만 나는 묵묵히 소독약을 바르고 붕대로 상처를 피가 통할만큼의 세기로 감았다.

"자, 됐어요. 아까보다 훨 낫네."

나는 주섬주섬 도구들을 상자에 담고 서둘러 나가기 위해 일어섰다.

신스케 "넌..마치 그 여인과 기운이 비슷하군. 칼도 비슷하고..외모도 매우 닮아있어."

"...?여린이라니..누굴말하는거죠?"

신스케 "이름은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선인이라 불리던 여자였다."

와르르르 -

나는 들고있던 구급상자를 땅으로 추락시키고말았다. 선인은, 분명 우리엄마의 별명. 사람들을 도와주고, 나쁜사람들을 혼내주어서 어느새 사람들에게 그렇게 불리기 시작하였다.
신스케라는 남자는 칼집에 칼을넣으며 나를 내려다보더니 이상하게 씨익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