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케 "..슬슬 꽃들이 만개할 무렵이군."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집밖에서만 나를 관찰하려든것같았는데 요즘에는 내가 수상하다면서 굳이 숙녀혼자있는 집에 기어이 들어와 창문에 걸터앉았다. 거의 남자가 하는것은 혼잣말이였지만 나처럼 아무것도 하지않는것보다는 나은일이겠지.
"흥, 그래봤자 뭐해. 금방 떨어져서 사람들에게 밟힐텐데."
솔직히 꽃이 피는것은 이미 수백만번은 보는것같았다. 그리고 지는것은 한순간이지.
그래, 영원히 피는꽃따위 있을리가 없잖아.
벚꽃이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