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으로 들어가는것은 역시나 귀찮을것같아 언제나 들어오던 창문, 즉 건물의 뒤쪽으로 향하였지만 무언가 고독하면서도 강한 기운이 나의 피부를 자극해왔다. 그 존재를 만날수 있다는 감각에 희열감을 느꼈지만 나의 머릿속에 누군가의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웅웅 울려왔다.

( 다가오면 이 여자는 죽어 )

나의 존재를 느낀것인지 그 존재는 나에게 경고를 보내왔다. 그말은 즉 정말로 죽을수도있다는 이야기겠지. 이렇게까지 사수하는것을 보며 분명둘은 내가 예상하는대로 그런 관계가 맞다는 식이 성립된다.

약간은 아쉬웠지만 그 존재가 더욱 강해지기 위해서는 내가 참아야한다는 생각을하고 다시 뒤를 돌아 내가 해야할 일을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방향으로 서둘러 뛰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