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 쾅쾅 -!!

내 갈길을 막았다는것에 너무나도 화가나서 문이라는문은 다 잠궈버렸고 옷장안에 들어가 몸을 웅크린뒤 고개를 두 팔사이에 파묻혔다. 그렇게 있다가 잠시 졸았는지 시끌벅적했던 거리의 소리는 사라졌고 밤이 찾아온것같았다.

"..내가 뭐하는거래."

나는 그러면서 옷장문을 열었지만 바로앞에 남자가 이제야 열었냐는 눈빛으로 바라보더니 소리를지르지못하게 입을 죄여오면서 칼을 손가락쪽으로 겨냥하였다.

신스케 "앞으로 한번만더 다 잠궈버리면..그 잘난 공주님의 손을 하나하나 다 잘라버리겠다."

이제는 내 마음대로 할수없다는것이 실감나게 느껴졌던것같았다.
문이라는 문은 다 잠궈버린다 (신청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