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
정신이 혼미해질정도로 아파오기 시작한다. 평소 낮에는 참을만한 정도로 욱신거리기만 할뿐이였지만 이상하게도 밤에는 참기 힘든 고통이 엄습해와서 잠을 자기가 힘들정도였다. 마치 나의 온몸이 불타오르는듯한 고통. 잠을 자기 힘들어서 카무이나 신스케와 대화를 나누어 조금은 고통을 잊을수 있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더 심각한 문제인것 같다.
카무이도 없고 신스케도 없다. 밖에 사람을 부르려고하였지만 그 사이에 눈 앞이 아득해지는것이 느껴진 후에 차가운 방바닥위로 털썩 쓰러질려고 하였으나 무언가가 나를 받쳐준듯이 포근해져왔다.
걱정되는 난잡한 마음들은 접어두고 그저 쉬고 싶다는 생각들이 나의
뇌리를 스쳐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