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케 "이제부터 매일매일 너를 감시하러 내가 직접 올지도 모르겠군. 넌지금 그 바보녀석과 한패이니까. 너를 만약 아군으로 끌어들이지 못하면 죽일것이고, 아군으로 끌어들일수있으면 살려줄거다. 넌 위험요소에다가..마지막생존자니까. 하루사메에 알리면 어떻게 될까?"

나는 하루사메라는말에 부들부들떨었고 남자는 그런 나를 보며 비웃는듯 피식 웃으면서 유유히 떠나버렸다. 하루사메라는곳은 온통 천인들이 집합해있는곳. 아무래도 거기에 내 정체가 밝혀지면 큰일나버릴것이다.

나는 딱딱하고 차가운 방바닥에 털썩하고 앉으며 겁쟁이처럼 몸을 움추리고 부들부들 떨고있을뿐이였다. 아까 그 남자를 증오하면서.
남자는 옆에 꽃혀있던 검을 벽에서 가볍게 뽑고 검집에다가 넣더니 승낙할수없는말을 하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