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딱찌를 파던손을 내밀어 나는 뚱한 표정으로 남자를 약 2분간 바라보았고 그제서야 이름을 말해주었다.

"...(-). 악수는 사양할게."

긴토키 "도도하기는. 이사온 기념으로 니가 술좀 사라. 아까 카구라한테 사과도 하고, 인사도하고."

남자는 내 어깨에 엄청 사이좋은 친구처럼 팔을 올렸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이거 내려놓으면 생각해볼게."

긴토키 "우선 내려놓기는 하겠는데..내가 너보다는 어른인것같은데 존댓말좀 쓰시지!?"

결국 티격태격거리며 긴토키와 다시 나의 옆집 스낵바로 향하였다.
남자는 내가 혼혈이라는말에 이제서야 이해가 가는듯 코를 후비적거리고 코딱찌를 저멀리 엄지와 검지손가락을 이용하여 튕겨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