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익숙해져버렸다. 녀석을 탓하며 녀석에게 항상 짐을 덜어냈던것을. 결국 내가 약한것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던것인데. 난 녀석을 탓하면서 내가 내키는대로 행동했던거야.
그래, 결국 그런거야.
내가 결국 변덕을 부릴수록 녀석과 나와 관계는 더욱 무너져버리는것을 알고있으면서도 계속 행해왔다.
카무이 "..울어?"
"그럴리가 없잖아, 멍청이."
녀석에게 겁쟁이취급을받아도 나는 마땅한 존재일지도모른다. 하지만, 그런걸 너무 순순히 인정하기에는 나의 성격이 그렇게 좋지않았다.
난 결국, 이기적인 겁쟁이였을뿐이라는걸 실감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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