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방대를쥐고 창밖을바라보고있던 인상이 험악해보이는남자.

긴토키 "저녀석이..니 아버지라는건가?"

"네..긴토키씨 이제 나가주셔도 돼요, 여기까지 데려다주셔서 감사합니다"

긴토키 "그럼 난 밖에서 대기하고있지."

긴토키씨는 나를 끝까지 주시하고는 문을 닫아주었다.

아빠 "..너는?"

"....아빠.."

아빠 "우리 딸, 왔ㅇ.."

나에게 다가오려는 아빠의 모습을보고 호신용 단검을 아빠에게 들이대었다.

"전...감동적인 재회를 하러 온것은 아니에요."

아빠 "....겉모습은 변하지않았지만 마음다짐은 많이 변한것같군."

"당신은 너무많이 변해버렸군요."

아빠 "용건만 간단히 말하도록.여기는 왜온거지?"

"왜..저와 엄마에게 그런짓들을 저지른거죠?"

이말을 내뱉자 아빠의 얼굴은 귀찮다는듯
얼굴이 일그러져갔다.

아빠 "난 아무잘못 없어, 그떄의 약했던 너의 잘못이야."

"...뭐라구요?"

아빠 "약육강식.강한자가 약한자를 지배한다, 그걸 가르쳐주고싶었을뿐이야."

"...."

나는 아빠의 말을듣고 충격을먹었다.
엄마와 나에게 했던짓들을 지금생각해도 죄책감이 들지않는건 정상적인 인간이 아닌 그저 미친사람처럼 보였다.

"전..그저...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을 살고싶었는데..그저 따뜻한 온기를 알고싶었을뿐인데.."

아빠 "시끄러워."

쾅 -

아빠는 나의말들이 거슬렸는지 몇년전 그때처럼 나를 벽에다가 밀어붙였다.
나는 힘겹게 손을뻗어 닫혀있던 입구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