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무이 "앗, 어서와!"

생글생글하게 웃는얼굴로 카무이는 책상에서 재빨리 일어섰다. 눈은 조금 피곤해보였는데 밤을새서 일했던것일까?

"피곤해보이는데.."

카무이 "으응..조금 잠을 못잤어..너한테 선물줄거있는데 기다려봐!"

카무이는 눈을 비비적대면서 책상밑을 뒤지더니 어느 큰상자를 꺼내었다.

카무이 "자, 선물. 안에는 뭐들어있는지 비밀이야!"

비밀이라하여 뭔가 불길하긴 하였지만 생글생글 웃으면서 고맙다는듯이 하하 웃으면서 말해주었다. 덩달아 생글생글 웃는 카무이가 조금은 어려보였달까.

"응, 나도 선물."

해골바가지가 그려져있는 까만 두건과 금색후크를 선물로 건네주었다.

카무이 "...어째서 이런걸 주는거야? 난 해적 아니...아 맞구나."

카무이는 머리를 긁적이더니 나 몰라라는듯 침대에 털썩 힘없이 누워버렸다.

카무이 "같이자자. 오늘 어디가야돼?"

"응, 한..한시간 뒤에 가야할것같아."

한시간뒤라는 말을하자 카무이는 그 갈색사무라이라는둥 많은 질문을 해왔지만 결국 지친듯 잠이들어버렸다.

"메리 크리스마스, 카무이."

새근새근 곤히 잠들고 있는 카무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엄마가 아기를 보는듯한 미소를 지어주었다.
나는 머리를털어 생각을 잊어버리면서 제독실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