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매우 조그만 한 소녀가 여러남자들의 시체위에 서있었던것이다.
소녀의 손에는 피가 물들여져있었고 어깨는 숨이차듯 빠르게 들썩이고있었다.

소녀는 기척을 느꼈는지 내쪽으로 바라보았을때 나는 순간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그건 평범한 소녀의 눈빛이 아닌, 거친 짐승의 눈빛이였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주변에 죽은 많은 남자들을 보면 혹시 저 소녀가 우리 신센구미 대원의 자질이
충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마음깊은속에서 우러나왔다.

하지만 저 광경은 뭐라고 해야될것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내가 먼저 한마디를 꺼내었다.

"....그거 위험한거 아니야? 그러다가 죽을거야."

아뿔사, 꺼낸말이 하필 이말이라니. 내가 실수를 범한건 아닌지 조마조마 했지만 소녀의 눈은 약간
온순해져있었다.

하지만 말을듣고 잠시후 더 깊은 숲속으로 들어갔다.

옷차림을 보니, 낯익은 도장의 옷이 분명하였고 맨발이니 진흙투성이인 이땅의 발자국을 따라가면 될것이다.
하지만 길들을 보니, 어디선가 낯익은 길이여서 무심코 발자국을 무시한체

내 직감으로 길을 따라갔다.
나는 그 광경을 보고놀라지 않을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