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륵- 주르륵 -

결국 날카로운날에 깊게 베여서 그런지 손에서는 피가 쉴새없이 나고있었고 매서운 눈빛으로 대원두명을 째려보고있었다.

"...당신들..괴물꼬맹이라는거..보고싶어서 그런거야? 진짜 공포가 뭔지 새겨줄까?"

둘은 히익거리면서 나의 협박에 위축되었는지  허무하게도 뒤돌아보지않고 나의 시야에서 냅다 사라지고말았다.

그리고, 지나가면서 그저 걷고있던 히지카타씨는 나를 바라보더니 곧바로 눈을 흠칫하며 뜨시면서 달려오셨다.

히지카타 "어이...!! 손 상태는 왜그런.."

"괜찮아요."

이 정도의 시기는 아무것도 아니니까. 모두에게 사랑받을수 있는 존재라는걸 이미 알아채버렸으니...

히지카타 "..멍청한 녀석. 항상 괜찮다는 말만 할줄알지 나머지는 아무말도할줄몰라."

답답하다는듯 독설을 하시더니 자신의 크라바트를 벗어서 손에다가 묶어주었다.

히지카타 "얼른 지혈부터 하자구. 양호실로가자."

그리고 나는 괜찮다는듯 헤헤 웃으면서 흰 크라바트가 피로 물들고있는 광경을 지켜보고있었다.
나는 결국 칼을 부러뜨리진못하고 날카로운날을 꽉쥐고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