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시간은 지나 3일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드디어 아빠의 사형날이되었다. 솔직히 별로 와닿지는 않았지만 한 핏줄이니 가봐야하였다. 오늘은 매우 바쁜날이라고 들었는데 곤도씨와 히지카타씨는 사정을 알고 나를 시간에 맞추어 내보내주었다. ..솔직히 그딴 얼굴 보기싫은데.

철컹 -

그렇게 감옥에서 아빠가 나오는 모습을 보고 나는 나의 앞을 가로막는 철장앞에서 그저 무표정으로 지켜보았다.그런나의 앞에서 아빠는 멈추더니 나에게 마지막부탁으로 무릎을 꿇으며 말하였다.

아빠 "...한번만이라도..한번만이라도.....빈말이라도 좋으니..아빠라고만 불러줘.."

이말을 듣자 조금은 마음이 멎어왔다.무릎을 꿇으며 말하는걸보니 조금은 슬펐던걸까.나는 무릎을 꿇은 아빠를 내려다보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아..빠....다음 생에서는...제발 이렇게만나지 않았으면..좋겠네요.."

그렇게 말하자 아빠는 나를 올려다보며 계속 미안하다는말을 반복할 뿐이였다.

경찰 "어서가시죠."

그렇게 경찰관 둘은 아빠의 얼굴에 무언가를 씌우고는 양팔을 꼭 잡고 내가 보이지않는곳으로 가버렸다.아마 교수형을 하는곳이겠지.

툭 -

...어?

툭 - 툭 -

땅바닥에 동그란 얼룩이 번지기 시작하였다.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의 뺨을 어루어만졌는데 믿기지않았지만 나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있었다.
나는그렇게 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나왔고 오키타군은 그저 나를 놀란듯이 바라볼뿐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