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났나보네."

다키니족들을 처리하고 뒤늦게 도착한마을. 그녀가 사는곳에서 연기들이 내뿜어나왔고 함선들은 하늘을향해 철수하기 시작했나보다. ..이제 내가 끼어들을 자리는없겠지. 마지막 한번만..

(야옹 -)

"...검은고양이?"

검은고양이, 인간들이 말하기에는 불행을 뜻한다고는하지만 그래봤자 미신이겠지. 이렇게 난리통이 끝났는데 불행을 뜻하기는 무슨

(야옹 -!)

자신을 따라오는듯 달리기 시작하였다. 어차피 그녀를 마지막으로 몰래 만나고 끝날거니까, 따라가도 무의미하지는않겠지.

난 미신따위 믿지않아.
끝났음에도 이리 찝찝한 기분은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