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바에서 잠깐 일을 돕고 피로가 매우쌓여있어 장을 보지도못한체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어깨를 툭툭 두드리면서 문을열고 불을켜보자 반갑지않는녀석이 안대를끼고 지집인듯 편안하게 숙면을 취하고있었다. 거기다가 이불까지 깔고..

"이런..."

순간 욕을하면서 배를 밟아줄려하였지만 그럴 힘이 남아나지않아 결국 털썩 주저앉아 녀석을 빤히 내려다보고있었다.

"..남자주제에. 피부도좋고 여자같이 생겼네. 입만 다물고있으면 괜찮은데 말이야."

나는 한숨을 쉬면서 내가 뭘하고있는거지 라는 생각을 하였다. 어서 쫓아내야겠다는 생각에 녀석을 흔들어 깨울려 손을 뻗는순간.

털썩 -

오키타 "아아, 뭡니까. 그렇게 저랑 자고싶으셨나요? 할수없네요."

언제부터 일어나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나의 손을 낚아채더니 바로 옆에 눕혀버린녀석을 황당한눈으로 녀석을 올려다보았다. 역시 녀석은 방심해서는 안될녀석이라는걸 잊고있었던것같다.

"뭐...이거 놓지못해?! 나가아아아!!!"

오키타 "에이. 왜그러십니까. 같이 자고싶었는데 옆에서 그냥 멍청하게 말도못하고 저만 바라보고 계셨잖아요."

손을 놓으라고 악을 써보았지만 근력에서는 내가 월등하지는못한것 같았다. 찾아온 이유가 뭐냐고 묻자 타카스기가 다시 이곳으로 찾아올것이라는걸 예상하여 기다리고있었다는것을 말해주었다. 잡히는거야 나는 좋지만 이렇게 민폐를 끼치는게 경찰인가.

오키타 "...그리고..지켜줄거라고 제 자신과 약속했으니까요."

순간 머리에 피도안마른 꼬맹이녀석인줄 알았는데 긴토키에 이어 녀석까지 이런말을하자 조금은 쑥쓰러웠던것같았다.

"지켜주는건 고마운데 나가주지않을래."

오키타 "싫어요."

녀석덕분에 타카스기는 모습을 보이지않았지만 아침까지 녀석은 나의집에 쭉 눌러있다가 갔고 나는 심하게 긴장하고 두근거려서 잠을 이룰수가없었다.
꼬맹이를 빤히 쳐다본다 (신청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