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신기한게있어. 매일밤마다 이렇게 기도를해도 하늘은 날 알아주질못해."

녀석이 이상한행동을 보일때부터 항상 눈에띄었던 습관이 하나있었다. 밤이 되면 항상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검은빛의 하늘을 창문을통해 바라보며 두손을 정성스럽게모아 기도하는것을.

(-) "내가 한짓들은 평생을걸쳐서 사죄한다해도 용서받을수없을거야. 설령 신에게 기도한다해도, 무리."

도대체 무슨말을 하는것일까. 내가 이해할수없는 말들만 늘어놓는것이 무척이나 수상해보였지만 그냥 자기의 신세한탄을하는것같아 모르는척하며 항상 밖에서 들어왔다.

(-) "..어떻게 해서라도.....다시 되돌아갈거야, 우리가 함께했던 예전처럼. 이번이 마지막이니까...그러니까.."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