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돛대잖아."

마지막 담배라니.뭔가 불길해. 그 불길한 느끼에 서둘러 담배가게 앞에 갔더니 내 눈앞에 나타났던 어느 한사람은 막부에서 지키라고 했던 무녀였다.

"금연하라했더니 담배사러 왔던거야?"

"여기서는 담배 펴도 되잖아."

"안돼. 내 폐에 들어오면 내 몸 상하잖아. 니가 책임져줄거야?"

어린 녀석이 한 마디도 안지는군..아. 동갑이였지. 저런식의 말투는 약간 내쪽에서는 그렇지만 저쪽이 갑쪽이고 내쪽이 을이니 뭐라고 할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담배는 끊기 어렵단말이지.어쩔수없이 피던 담배나 마저 피우며 공원을 순찰할때 무녀와 또 한 번 마주치고말았다.

(-) "난 경호를 부탁했지 스토커는 부탁안했는데?!"

"네녀석..난 순찰중이였는데 니가 따라온거잖아!!"

담배도 이제 거의 다 피워서 나코틴이 부족하던 차에 이렇게 시비를 걸지 말고 그게 무슨 소리냐며 묻고 싶었지만 그냥 담배를 사러 가기위해 녀석을 무시하고 그냥 지나왔다.

(-) "..나중에 나한테 고맙다고 하게될거야."

그때는 그 중얼거림이 무슨뜻인지는 몰랐었다.
그 의미는 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