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토키 "아가씨, 삐졌습니까?"

이제 어엿한 19살. 슬슬 정착하여 친구도 만들고 평화롭게 살고싶었지만 정체가 알려지면 나는 죽임을 당한다. 고작 내가 공주라는 이유때문에 쫓기는것도 참 지긋지긋하달까. 이런 굴레는 언제까지 번복되는걸까?

"...아니거든."

조금은 불안하고도 섭섭한 마음에 스낵바에서 한잔하다가 한잔에 머리가 어지러운 상태라 엎드려있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옆에서 부스럭거리며 기척이 들려오더니 긴토키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내 정체를 말해버린탓에 조금 화났기도했지만 그집 창호지를 쾅 하고 차버린것이 미안했기도하달까.

긴토키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어. 그 종족들의 왕은 대부분 내가 죽였었거든. 그래서 추적도 뜸할줄알았는데..미안해."

"거짓말."

현재 렌호족의 왕과 호센이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나 정말로 긴토키가 죽였다는 말은 믿을수가없었다. 우리 아빠도 죽이지못한 녀석들인데 어떻게 인간이 죽일수있겠어? 라는 마인드로.

긴토키 "걱정마. 그녀석들이 또 너를 죽일려하면..."

긴토키는 말사이에 약간의 공백을 넣더니 다시 말을하였다.

긴토키 "내가 지켜줄게. 이번에는 반드시 잃지않아."

"...바보."

나는 눈을 엎드린체로 긴토키쪽을 바라보았고 굳은다짐을 한듯한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보고있었다. 그런 표정에 조금은 믿음이 갔을지도. 그렇게 나는 피식웃으면서 인사를 한채 나의 집으로 향했다.
그렇게 서로 말싸움을하다가 스스로도 지쳤는지 세명의 일행도 둔소로 나가면서 각자의 생활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