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
(-) "마...타코..?"
항상 저런식으로 나를 바라보는눈. 거슬린다. 당혹감이 섞여있는 눈동자가 나를 올려다보고있다. 어째서일까, 마음 한구석이 울고있는것처럼.
"당신은...우리의 적이잖아요...그런데 왜 신스케씨에게 다가오는거죠?! 그래봤자..서로에게 상처만줄텐데."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것. 그것은 매우 고통스러운일이다. 현재내가 벽으로 아이를 거칠게 내던져버린것도. 마음이 아려온다.
(-) "....그럴지도몰라...하지만..."
아이는 땅으로 머리를 푹숙이면서 작은손을 부들부들 떨고있었다. 우는것인지, 그저 화난표정을 하고있는건지 알지도 못하는체.
(-) "지금이 너무나도 좋아서...따뜻해서...그냥..나는.."
무슨 표정인지 알수는없었지만 분명 좋지않을표정일것이라고는 예상할수있었다.
그래서 결국, 나는 분노를 애꿏은 아이에게 표출해버리고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