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알게뭔데. 신경꺼."

그렇게 말을 걸을때마다 역겹다는듯 나를 바라보면서 대화를 섞을기미조차 보이지도않았다. ...이런댓가를 받는것도 싼편이지만..

...내가 더더욱 알수없는 먼 여자가 되어버렸어...

그래, 예전의 소녀는 상냥했는데. 지금의 소녀는.변덕스럽고 제멋대로. 조금만 거슬리면 누구에게나 무서운말들을 쏟아내었다.

마치 지독한 굴레를 몇번이나 반복하는것처럼. 점점 더 나에대한 증오를 더욱 키워갔다.
그쯤되면 미워해질만한도한데 나는 어째서 아무런말도못하는걸까. 내 눈앞에있는 여자를 예전의 그 소녀로 대체해버리는거야?

..그건 그녀와 나에게 상처를 주는것이 계속 반복되버릴뿐이야..

나도 참 멍청하구나..
결국 괴물의 죄는 속죄하지못하고 반복되고, 반복되는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