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강 -

쾅 -!! 쾅쾅 -!!

배에 힘이 가득실린 주먹한방에 나는 저멀리 구르며 나가떨어지고말았다. 더군나나 두개들고있던 검이 하나가 카무이의 일격에 의해 부서지고말았다.

"으으윽....!!"

온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느낌. 통증이 배뿐만아니라 점점 머리부터 발끝까지 뻗어나가는것같았다. 이게 정말 야토의 힘이라는건가..?! 더군나나 몸상태가 성하지않은지금, 일어서기가 매우 어렵다는것을 느꼈다.

카무이 "상처내지않고 손에 넣고싶었는데....어쩔수없나."

그렇게 새우처럼 추하게 땅에서 움찔움찔거리고있었다. 역시, 지금 몸상태에서는 이길수없는걸까?

카무이 "니가 돌아갈곳따위는 이제없어."

쾅 -!! 펑!!

위에서 새까맣게 개미들처럼 뒤덮여있는 하루사메 함선떼들이 몰려와 마을들을 불태우고있었다. 점점 악화되고있는 상황, 내가 끝까지 책임져야하는일이다.

"...포기할까보냐.."

이대로 눈을 감고싶지만..

(신파치 "누나는 나의 영웅이에요. 그러니까...얼른 일어나셔서 모두를 지켜주세요.")

.......모두의 얼굴이 나의 머릿속에서 하나하나 주마등처럼 스쳐나가자 이를 악물어 악착같이 버티기 시작하였다.부들부들 떨면서 피투성이가 되버린 땅을 짚어 천천히 일어났다.

".....니가 뭐라해도..난 끝까지 버틸거야. 팔다리가 도려내져도..이까짓 팔다리쯤이야 너에게  얼마든지 줄수있어."

기억났어, 내꿈.

"하지만 내 소중한사람들을 건드리는건 너라도...."

캉 -

옆에 나와같이 널브러져있는 그나마 멀쩡한칼을 집어들며 더욱더 굳은 다짐을 하며 제대로 된 자세를 취하였다.

"...그러니까...한판붙자, 카무이."

카무이 "...바보."

그렇게 서로의말을 끝내고 다시한번 질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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