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끈질긴녀석."
신스케 "닥치지 그러냐, 막부의 개."
솔직히 내쪽이나 저쪽이나, 만만치않은 적수라는건 나도 알고 저쪽사람도 알것이다. 아까간의 심한 격돌때문에 몸상태가 성하질않고 지쳐있기 마련. 이럴때는...마지막 한수가 가장 중요하다는게 나의 본능이 말하고있다.
그러니까 이제 그만...
"죽어, 수퇘지."
신스케 "죽어라, 막부의 개."
챙 -
그렇게 서로의 검날은 지나치면서 한판승부가 되어있었다. 서로의 검이 부딫쳤음에도 불구하고 나도, 저녀석도 한참동안 자세를 유지하였다. 그리고는...
털썩 -
신스케 "...젠장...."
녀석은 결국 잡생각때문인지 칼날이 나를 비껴나가고말았다.
"수퇘지 주제에. 당장이라도 죽여버리고싶지만 지금은 그녀에게 가야하니 봐주죠."
그렇게 한쪽무릎을 꿇으며 배를 만지고있는 숯퇘지의 머리를 굴욕스럽게 툭툭 쳤다.
"그리고 그녀를 좋아하면, 이런짓하는거 아닙니다."
그렇게 마지막말을하며 그녀가 향했던 그곳으로 지친몸을 무리하게 이끌며 걸었다.
/Main ending page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