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그런 취미에 눈을 뜨기 시작한 거야...?
나... 그런건 경험해본 적 없고, 생각해 본 적도 없어서...
굉장히 서툴지도 모르는데, 괜찮겠어...?
난 네가 상대라면 뭐든 다 좋아... 응...
너한테 맞는다고 해서 아플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너의 야성적인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다 참을 수 있을 것 같아...

(카무이, 굉장히 부끄러워하고 있다.)
(뭔가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든 듯 한...)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여자가 S면 구도가 상당히 이상하잖아. 내가 말한 건 그 반대라구.")

에... 엣...? 그럼 내가 S고, 네가 M인 거야...?
설마... 농담이지...? 다시 생각해줘....!
S라는 건 상대방을 치욕스럽게 만드는 행위를 하는 역할이잖아?
남자가 S면, 그거... 범죄 아니야...?!
나한테 널 그런식으로 괴롭히는 건... 무리야, 무리...!

("그런가... 난 그냥 SM플레이, 라고 하면 자연스레 S인 카무이가 떠올라서...")

그렇다고 해서, 정말 내가 그렇게 해주길 바라는 거야...?
내가 네게 심한 말을 하거나, 손찌검을 하거나... 그래도 괜찮은 거야...?!

("그게... 카무이가 S라면, 하고 상상을 해봤는데... 솔직히 말하면 어느 순간부턴가 ... 가슴이 두근거렸어...")

어째서 그런곳에서 두근거리는 거야...?!
나,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잖아? 아니, 나쁜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난 자신 없어... 그런건 절대로 못해...!

("그러지 말고 한 번 해보자. 어차피 연기인걸...")

연기를 하다가 진심이 되어 버리면 어떡해...?!
널 마음대로 할 수 있다니, 엄청 유혹적이잖아, 그거...
분명 뱃속이 시커멓게 물들 거야...
악마의 속삭임이 들려올 거야...
멈출 수 없게 될 거라구...

(잘은 모르겠지만 카무이가 어둠의 유혹과의 싸움을 시작한 것 같다.)
SM플레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