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무이는 아무말 없이 내 어깨를 한 쪽 팔로 감싸안고서 반대편의 손으로는 내 손에 깍지를 끼워 강하게 잡아주었다.)

누가 이렇게 힘들게 했을까, 우리 귀한 아가씨를...
조금은 편하게 살아도 좋을텐데, 세상은 우릴 너무 힘들게 만들어. 그치...?

남들이 요구하는 궂은 일을 꾹 참고서 해내는 것까지는 좋지만 한꺼번에 너무나 많은 일이, 그것도 자신이 원치 않는 일이 눈앞에 닥쳐버리면 정말 지치고 힘들지... 네 마음, 이해해.

하지만 그걸 견뎌내지 않으면 사람은 성숙해질 수 없어...
언제까지고 천진난만한 어린아이로 있을 수는 없잖아 - ?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참아야만 해.

힘들다고 해서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던지, 한계라던지, 그런 생각은 하지마.
넌 너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훌륭한 사람이야.
그 누구보다 똑똑하고, 그 누구보다 강해.
지금은 단지 그걸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이지.

난 뭐든지 할 수 있다고, 그렇게 자신감을 가져.
가끔은 네 바람보다 훨씬 더 큰 꿈을 꿔도 돼.
이 세상은 야망이 있는 자에게 기회를 준다는 걸 잊지마.

너의 눈동자 안에서 희미하게빛나고 있는 무수히 많은 가능성들이, 내 눈에는 보여.
무엇을 가장 밝게 비추느냐는 너의 선택에 달렸지.
무엇을 하든 간에, 넌 잘 해낼 수 있을거야.

그러니까 힘내... 내가 언제나 너의 곁에 있어줄게.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