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화장을 하긴 했지만...)
("......")
(내가 봐도 낯설고 어색한 이 모습을, 카무이에게 보여주자니 굉장히 망설여진다.)
("지금이라도 그냥 돌아갈까... 아니지, 아니야... 기왕 공들여 화장했으니까 까짓거, 용기내서 보여주자...!")
(한동안 갑판 한 가운데에 멍하니 서서 고민하던 나는 끝내 두 손을 꼭 쥐고 고개를 똑바로 든 뒤 카무이의 방으로 향했다.)
똑똑똑 - .
카무이"네, 들어오세요 - ."
(그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머리부터 발끝까지 긴장감이 잔뜩 몰려온다.)
(결국 보여주게 되는구나, 싶어서...)
(어쨌든 나는 용기를 내어서 그의 방으로 들어갔다.)
("안녕......")
카무이"안녕 - ♪ ...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