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시간 있어요 - ?")

어머, 저 그런 남자 아니에요.

(카무이는 새침하게 찰랑거리는 옆머리를 손등으로 쓸어넘기며 원래 가던길로 계속 발걸음을 옮겼다.)

("기다려, 너의 그 사랑스러운 핑크색 머리가 맘에 들었어. 오늘은 너로 정했다!")

이러지마세요...! 자꾸 이러면 소리지를거에요...!

("흥, 지를테면 질러보시지. 오 - , 가까이서 보니 더 귀여운걸 - ?")

............헌팅하는 게 아주 자연스럽네 - ? 평소에 자주 하나봐 - ?

("....아니, 그런건 아닌데")

(카무이가 갑자기 새침한 아가씨 연기를 하니까 나도 모르게 헌팅남에 빙의되어 버렸다...)
헤이 거기 가는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