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기다리다가 지쳐 잠이 든 캄캄한 밤.)
(어쩐지 더운 느낌이 나서 나도 모르게 이불을 차버렸다.)
나 참... 어린애도 아니고 칠칠맞게 이게 뭐야...
(그러던 중, 어느덫 돌아온 카무이가 흐트러져 있는 이불을 제대로 펴서 덮어주었다.)
다른 녀석들한테 이런 모습 안 보여주려면 내가 얼른 데려가버려야겠는걸 - .
(".......")
흐음 - ......
...이대로 나로부터 도망가지 못하도록 발목을 묶어버릴까나?
(그는 내게 키스하려는 듯 가까이 다가오다가 잠시 멈칫, 하더니 나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직접 닿지 않아도 그의 체온이 느껴질만큼, 가까이에 있었다.)
여기에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버리면, 넌 나를 떠날 수 없겠지...
("...........")
...하지만 이제 그런 이기적인 생각은 하지 않을래. 난 진심으로 널 사랑하니까.
네가 원치 않는 것은 하지 않고, 네가 불행해지는 상황은 만들지 않을거야.
그게 진짜 사랑이란걸... 네가 가르쳐줬잖아 - ?
(이윽고 그가 내 뺨에 살며시 입을 맞춘다.)
쪽 - .
사랑해.........
그리고 잘자... 나쁜 꿈을 꾸지 않도록 내가 곁에서 지켜줄게.
네가 잠든 순간까지도 행복할 수 있게... 언제까지나.
한 쪽 다리를 내놓고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