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도다, 화술의 신이...! 나의 미적 감각과 타고난 감수성이 극에 달하는 순간이 왔도다...! 영감이 마구 떠오르는구나...!")

카무이"........."

("잠깐만 기다려, 카무이! 내가 네 얼굴을 그려줄게!")

카무이"나, 나를...? 정말...? 자, 잠깐... 난 모델같은 거 해본적 없는데... 어떤 표정을 지으면 좋지......"

쓱샥쓱샥 - .

("다 그렸어 - !")

카무이"버, 벌써...?"

("캐리커쳐란 원래 그런거야. 자, 받아.")

카무이"으응... 고마워. 어디......"

(내게서 그림을 건네받은 카무이는 한동안 아무런 표정의 변화 없이 도화지 위를 내려다보더니 이내 희미하게 눈썹을 찌푸렸다.)

("어때? 맘에 들어?")

카무이"응... 맘에 들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린 사람의 마음이니깐 뭐......."
카무이의 얼굴을 그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