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무이, 빼빼로먹기게임하자 - .")
(나는 빼빼로를 입에 물고 카무이의 방에 들어가 그가 업무를 보고 있는 책상 앞에 서서 그에게 입에 문 길다란 막대과자를 내밀었다.)
카무이"...일하는 중인 남자친구의 머릿속을 어지럽히다니... 정말이지, 나쁜 여자친구구나 - ?"
("싫어..?")
카무이"싫지 않으니까... 거부할 수가 없어서 문제인 거라구..."
("그럼 하자 - .")
(나는 그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 입에 문 빼빼로를 장난스레 아래위로 흔들며 유혹적인 웃음을 지어보였다.)
카무이"..........이리와... 정말..."
(그는 의자에 앉은 채로 몸의 방향을 살찍 틀어 자신의 허벅지를 탁탁 두드렸다.)
(나는 그 의미를 이해하고 카무이의 무릎 위에 앉아 그의 목에 팔을 둘렀다.)
(이윽고 그가 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내가 내민 빼빼로의 끝을 입에 문다.)
("그럼 시 - 작!")
똑-똑-똑-...
(빼빼로가 어느정도 줄어들었을 때, 나는 그의 눈치를 살피며 더이상 나아가지 않고 가만히 두 눈을 깜빡거렸다.)
똑 - ...
(더이상 먹다간 부러지거나 떨어져버릴 것만 같은 위태로운 상황.)
(그는 어째선지 꼼짝도 하지 않고 가만히 나를 바라보았다.)
카무이"........."
(설마하니 자신으로부터 먹기엔 불안한 상황이라서 그러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나로부터 빼빼로를 먹으려 하는 순간...)
쪽 - .
(갑자기 그가 내게 입을 맞추어왔다.)
("........")
카무이"...어디가서 이 게임으로 이길 생각은 하지마."
("응...?")
카무이"...난 네 입술이 바로 눈 앞에 있는 상황에서 게임의 승패따위를 신경쓸만큼 정신력이 강한 남자가 아니니까..."
(그 짧은 순간에 빼빼로를 끊을까, 말까로 백만 번은 더 고민한 듯, 굉장히 피곤해보이는 듯 한 표정을 짓는 카무이였다.)
테스트결과 : 이미 참을대로 참아서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타입.
카무이빼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