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곁에 있는 카구라의 붉은 빛 머리카락이 사랑스러워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싶어졌다.)
카구라"........."
(어린아이 취급을 한다고 싫어하지는 않을까, 싶었지만...)
(그러한 생각이 들기도 전에 이미 내 손은 그녀의 머리 위에 올라가 있었다.)
쓰담쓰담 - .
(카구라는 한동안 아무 말 없이 그런 나를 바라보았다.)
카구라"누님의 손... 따뜻하다 해... 떨어지고 싶지 않다 해..."
(".........")
카구라"누님이 카구라에게 이렇게 온기를 나눠줘서, 카구라는 정말 행복하다 해... 하지만..."
("...?")
카구라"꼭 그러지 않아도 된다 해."
(그녀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던 내 손을 살며시 끌어당겨 자신의 심장 앞으로 가져갔다.)
카구라"카구라는 그저 바라만 볼 수 있는 존재라 해도 좋다 해... 누님도, 누님의 온기도... 카구라에게는 너무나 소중하니까... 언제나 누님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그 온기를 지켜주고 싶다 해..."
(문득 마주친 그녀의 눈동자에서 이유 모를 간절함이 느껴졌다.)
카구라"영원히 잃어버리지 않도록..."
카구라의 머리를 쓰다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