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카구라가 좋아할만한 커다란 빼빼로상자를 들고 해결사에 찾아갔다.)

드르륵 - .

카구라"누님 - !"

(카구라는 나를 보자마자 굉장히 기뻐하며 내게 달려들었다.)
(내 배에 뺨을 부비적 거리며 행복한 듯 한 표정을 짓는 작은 여자아이, 카구라.)
(그런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자신이 굉장히 사랑받고 있다는 듯 한 기분이 들어서 어쩐지 부끄러워진다.)

카구라"여긴 어쩐일이냐, 해? 카구라를 보고싶어서 온거지, 해?"

("당연하지 - . 그리고, 이걸 같이 먹으려고.")

(나는 손에 들고 있던 빼빼로상자에서 빼빼로 하나를 꺼내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카구라"헤에... 맛있겠다, 해!"

("언니랑 같이 빼빼로먹기게임 하는 거 어때?")

카구라"빼빼로게임 - ?"

(내 말을 이해 못했는지, 카구라는 고개를 갸웃 거리며 두 눈을 깜빡거렸다.)
(그러자, 그녀의 옆에 서서 빗자루질을 하던 신파치가 이쪽으로 다가왔다.)

(그는 카구라에게 친절하게 빼빼로먹기게임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다.)

신파치"그 왜, 전에 드라마에도 나왔던 장면 있잖아. 똑-똑-똑-, 쪽 - 하는 거."

카구라"똑-똑-똑-, 쪽 - ? 아아, 뭔지 알겠다 해!"

(어쩐지 설명이 조금 부족한 것 같은데...)
(카구라의 반짝거리는 눈을 보고 있자니, 더 많은 말을 꺼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럼, 여기 - .")

(나는 빼빼로 하나를 입에 물고 카구라에게 내밀었다.)

뚝 - .

(그런데 이거 어찌 된 일인지, 카구라는 내가 내민 빼빼로를 물고는 그대로 부러트린 후, 바닥에 퉤, 하고 내뱉어버렸다.)

("...???")

(나는 순간 멍해져서 얼이 빠진 얼굴로 카구라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녀 역시 나를 바라보았다.)
(기분탓일까, 어딘가 모르게 카구라의 모습이 귀엽다기 보다는 터프해보인다.)

카구라".......누님."

(이윽고 카구라가 내 뺨을 거칠게 부여잡았다.)

("........")

(그러더니, 거칠게 입술을 내던져 내게 뽀뽀를 했다.)

퍽 - !

(뽀뽀라기 보다는 입술박치기란 표현이 맞을만큼, 아주 거칠게 말이다.)
(너무 세게 부딪힌 탓에 입이 쓰라려 온다...)

카구라"이렇게 하는거냐 해 - ? 카구라, 잘 몰라서 실수해버린 것 같다, 해 - !"

(새침을 딱 떼고 웃는 얼굴을 하며 뒤통수를 긁는 카구라.)
(한동안 어처구니없음에 넋을 놓고 있던 나는 이내 피식 웃으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신파치"이녀석... 처음부터 알고 있었구나."

카구라"오빠 혼자 독점하게 놔둘까보냐, 해... 대머리나 되라, 바보오빠녀석... 케헤헷...!"

테스트결과 : 알 수 없음.
카구라빼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