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사건의 시작은 이렇다.)
("해결사에 가고싶어...")
(그날따라 유독 가슴이 답답했던 나는, 해결사에 놀러가고 싶다며 카무이에게 떼를 썼다.)
카무이"안 돼 - . 바로 며칠 전에도 갔다 왔었잖아 - . 너무 잦은 외출은 삼가하라고 내가 누누히 말하지 않았던가 - ?"
(그러나 일주일 중 외출 횟수를 제한당하고 있는 통에, 도무지 그의 허락없이는 바깥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그치만... 나가고싶단 말야 - .")
카무이"그렇게 말해도 별 수 없어 - . 이건 다 네 안전을 위해서니까 - ."
("우우읏........")
(카무이는 그 어느때보다 더 완고했다.)
(무슨 말로 설득을 해도 도무지 들어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럼... 내가 만나고싶은 사람을 여기에 데려오는 건 안 돼?")
카무이"그걸 말이라고 해? 당연히 안 되지 - ."
("어째서 - ? 내게는 친구이고 카무이에게는 가족인걸 - .")
카무이"설마하니, 카구라를 말하는거야 - ?"
("응... 애당초 가족인데도 서로 떨어져 산다는 건 말이 안 돼!")
카무이"글쎄... 난 가족과 떨어져 지낸지 너무 오래되어서 말이야..."
("카무이는 카구라가 보고싶지 않아?")
카무이".........."
(카무이는 한동안 말없이 고민을 하는 듯 하더니 이내 한숨을 내쉬었다.)
카무이"하아...... 알았어. 카구라를 만나도 좋아 - ."
("정말...?")
카무이"다만 조건이 있어. 카구라를 데리고 이곳으로 돌아와."
("그말은 즉...!")
카무이"같이 살겠다는게 아니야 - . 오늘 하루만이니까..."
("그렇구나...... 그래도 기뻐...! 드디어 셋이서 한 자리에 만나게 되다니...")
카무이"지금은 그렇게 웃을 수 있겠지...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거야 - ."
(카무이는 다소 피곤한 듯 미간을 찌푸렸다.)
(나는 그의 말을 이해할 수 없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리고 그 말의 의미를 알게 된 것은, 그 날 저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