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파오, 하면 아찔한 라인과 시원한 각선미!)
(카구라가 입은 것...과는 좀 다를지 모르지만 나도 기분전환겸 여자치파오를 입어보았다.)

(다리가 너무 훤해서 조금 신경쓰이는데... 뭐, 괜찮겠지. 누구보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

(나는 거울 앞에 서서 뱅글뱅글 돌며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신이나서 노래를 흥얼거렸다. 그때...)

똑똑똑 - .

카무이야 - .
들어가도 돼 - ?♪

("...자, 잠깐!!!")

(큰일이다... 이런 모습을 카무이가 보기라도 하면... 분명 비웃음을 살꺼야.)

응- ? 잘 안 들려 - .
니가 너무 보고싶어서 왔는데 - ...
나, 들어간다 - ?♪

덜컥 - .

("꺄아악 - !!!")

(바닥에 널브러져 있던 속옷을 주워들고 평상복으로 갈아입으려다 멋지게 바닥으로 슬라이딩 해버렸다.)
(하필이면 바로 정면에 방문이... 이게 무슨 창피한 꼴이람..)

("아야얏...")

(카무이는 가만히 이쪽을 바라보며 서있다. 분명 날 비웃고 있는 거겠지...)
(그렇다곤 해도... 너무 오래 쳐다보는거 아냐...?)
(어쨌든 빨리 얼른 일어나야...)

("......")

(나... 지금 카무이한테 팬티가 보이고 있어...)

("꺄아아 - ! 무얼 빤히 쳐다보는거야! 이 변태야!")

...미, 미안.
니 모습이 너무 예뻐서...
나도 모르게 순간 굳어버렸어.
미안, 문 닫을게.

덜컥 - .

.......
....
하아... 심장이 멎는 줄 알았네.
치파오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