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무이는 위험하니까 그만두라고 했지만, 아무래도 야토의 흉내를 내고싶었던 나는 그들처럼 옷을 입고, 그들처럼 맑은날 우산을 쓰고는 길을 걸었다.)
"~♪~♪~♪"
(야토는 이제 보기드문 천인이기때문인지, 그다지 날 천인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은 없다.)
(이정도면, 위험할 것도 없겠는데?)
(난 지금 야토니까, 좀더 강해보이는 표정을 짓지 않으면...)
(제멋대로 흉내내긴 했지만, 어쨌든 야토의 이름에 먹칠을 하면 안 되니까.)
(나는 해가 저물때까지, 산책을 즐겼다.)
(그리고...)
천인1"..형님, 저기 있습니다요!"
천인2"오... 정말 있군. 저 복장은 야토가 틀림없어."
천인1"소문처럼 그다지 강해보이진 않네요...?"
천인2"치파오와 우산... 녀석들의 가장 큰 특징이지. 녀석들은 본래 인간과 거의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는 천인이야. 인간의 탈을 쓴 괴물들이다."
천인1"그럼 붙어볼 가치가 있겠네요."
천인2"야토를 쓰러트렸다고 하면 다른녀석들에게 인정받는건 시간문제야."
천인1"그럼 당장 가서 싸움을 걸죠!"
천인2"기다려! 아무리 여자라고 해도 야토는 야토다. 정정당당하게 이기려고 했다간, 뼈도 못추릴지도 몰라. 그러니까 처음은... 기습이다."
천인1"예. 알겠습니다!"
(나는 묘한 불안감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