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빛을 가르고 날아 유유히 흘러가는 새하얀 구름을 끌어안네 - ♪♪♪")

("무심한 세상이지만 날 어찌할 수 있을까 한 명의 선녀처럼 가볍게 날아올라 하늘끝을 향해 나아가네 - ♪♪♪")

("지붕위를 날아다니는 한 마리 제비 얼어붙은 날개를 펴고 둥지를 틀기 여념이 없구나 - ♪♪♪")

("작은 부리에 나뭇가지를 물고 가듯이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이 세상을 떠나가려 하네 - ♪♪♪")

(나는 언젠가 요시와라의 게이샤에게 배운 춤과 노래를 하루사메의 천인들 앞에서 선보였다.)
(하얀색 기모노의 넓은 소매가 허공을 유유히 헤엄치고, 그 위에 수놓아진 금색의 나비가 날아다니듯 움직였다.)
(한 손에 든 하얀 부채를 흔들며 바닥 위를 빙그르르 돌며 춤추는 나를, 천인들은 신기한 듯 바라보았다.)

("...여기까지에요! 어때요?")

천인들".........아름다워..."

(연달아 들려오는 감탄소리와 칭찬에 나는 몸둘바를 몰랐다.)

천인1"왠지 나쁜일은 전부 관두고 착하게 살고싶어졌어...."

천인2"나도... 왠지 해적을 그만두고 집에 가고싶어졌어..."

천인들"나도......."

("그러면 곤란해요...!")
춤추고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