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릿 - .

카무이"................."

찌릿 찌릿 - .

카무이"............................."

찌릿 - . 찌릿 - . 찌릿 - .

탁 - .

(내 날카로운 시선에도 계속해서 침묵을 유지하고 있던 카무이가 마침내 손에 들고 있던 서류와 펜을 내려놓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내게 다가왔다.)

저기... 부탁이니까...
내가 뭔가 잘못한게 있으면 말로 해줘...
그냥 기분이 안 좋은 거라면 차라리 날 때려...
설령 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고 해도 그냥 맞을게...
네가 계속 그런 눈으로 쳐다보고 있으니까 괜스레 불안하고 초조해진단 말이야...

불만이 있을때는 무조건 입을 다물고 있는 게 대수가 아니야.
난 네 남자친구니까, 얼마든지 말해도 돼. 괜찮아.
그 어떤 불만이라고 해도 전부 다 들어줄게.

나 말이야... 경험부족인지는 몰라도...
여자의 눈빛만 보고서는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도무지 모르겠어...
그러니까 조금 번거롭더라도 말로 해주면 안 될까...?
그래야 내가 해결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응...?
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