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는데 혼자서 쿨쿨 잠을 자다니...)
(직급이 높다고 해서 태만해 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오키타군 - !!!")

(나는 오키타군의 귀에 대고 큰소리로 그의 이름을 불렀다)

오키타"으응... 누구야..."

("나야, 나!!! 그보다 얼른 일어나!!!")

오키타"이 목소리는... 나츠미...?"

("나츠미라니 그건 누구야...?!")

(아무리 안대를 쓰고 있더라도 내 목소리정도는 알텐데...)
(그는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잠이 덜 깬 목소리로 웬 낯선 여자의 이름을 부르며 이쪽을 돌아보았다.)

오키타"나츠미... 나츠미, 너니...?"

(이자식, 아직 잠이 덜 깼구나...)
(나는 갑자기 나를 향해 다가오는 오키타군의 행동에 당황해서 뒤로 주춤주춤 물러났다.)

오키타"나츠미...! 역시 너구나!!! 나츠미, 널 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 나츠미이이 - !!!"

(그때, 오키타군이 갑자기 두 팔을 벌려 나를 강하게 끌어안았다.)

("꺄아아아 - !!! 나, 난 나츠미가 아니야...!!! 안대 벗고 잘 봐봐 - !!!")

(앞이 안 보이는 그에게 소리쳤지만, 그는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여전히 나츠미, 나츠미거리며 내 몸을 더욱 세게 끌어안았다.)

오키타"날 두고 그동안 어디 갔던거야...!!! 나츠미!!!"

("도대체 나츠미가 누구야?!!!! 난 아니라니까!!!")

오키타"나츠미이이 - !!! 쿠어억...!"

(나는 있는힘껏 그의 정강이를 걷어찬 후, 그가 아파하는 사이에 멀리 달아나버렸다.)

오키타"나츠미이이 - !!! 나츠미 어딨니!!! 날 두고가지마!!!"

("난 나츠미가 아니야 - !!! 몇번을 말해야 돼 - ?!!!")

오키타"나츠미....!!! 쿡쿡큭..."
진선조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