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눈 앞에 등을 지고 서 있는 카무이의 뒷모습을 발견한 후, 사악한 장난끼를 억누르지 못하고 까치발을 들어 몰래 그에게 다가갔다.)

카무이"......"

(그런 다음 슬그머니 무릎을 들어올려 그의 종아리에 겨누고, 그대로 내리찍었다.)

카무이"어엇...!"

(그러자 카무이가 중심을 잃고서 휘청거리기 시작더니, 이내 앞으로 쓰러지려 했다.)
(그러나 그는 황급히 자세를 고쳐잡고서 넘어지지 않고 다시금 똑바로 섰다.)

(그리고는 곧장 나를 돌아보며...)

카무이"이 장난꾸러기......"

(날카로운 목소리로 중얼거리더니, 바로 내게 달려들어 내 겨드랑이를 마구 간지럽혔다.)

("꺄아아아하하하하하 - !!!")

(나는 눈물이 분수처럼 솟아나올만큼 괴로워했지만, 그는 놓아줄 생각이 없는 듯 집요하게 나를 붙잡고 손가락을 놀렸다.)

카무이"하늘같은 서방님한테 자꾸 이럴거야 - ?"

("꺄하하하하하하하 - !!! 잘못했어 - !!!")

카무이"이대로 진이 다 빠질 때까지 계속 간지럽히다가 더는 저항하지 못하게 되면 침실로 데려가서 덮쳐버릴테다 - !!!"

("잘못했어요오 - !!!!!!")

(다시는 장난치지 말아야지...)
종아리를 무릎으로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