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 지구에 온 나는 한적한 요시와라의 거리를 거쳐 츠쿠요씨에게로 향했다)

츠쿠요"...자네는 누구인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일부러 쓰고 있던 커다란 로브 탓에, 그녀는 나를 단 번에 알아보지 못했다.)

("저에요.")

(이윽고 내가 로브의 모자를 벗자, 그녀는 그제서야 나를 알아본 듯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츠쿠요"자네였군. 이런 아침부터 요시와라엔 어쩐 일인가?"

("한 가지 묻고싶은 게 있는데요...")

(나는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녀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라는 단체의 아게하라는 사람이 오늘 밤 요시와라에 들른다던데, 사실인가요?")

츠쿠요"아아... 그렇네만..."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츠쿠요"아니, 벌써 가는 건가?"

(황급히 걸음을 옮기다 멈칫, 하고 돌아선 나는 그녀를 향해 깊숙히 고개를 숙였다.)

("예. 그보다, 조금 소란스러워질지도 모르니... 미리 사과드릴게요. 죄송합니다.")

츠쿠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츠쿠요씨를 뒤로 한 채, 나는 미리 계획했던대로 요시와라의 건물 안에 들어섰다.)

(그 날 저녁)
의심한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