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무이와 길을 걸으며 바람을 쐬는 중)
(맑았던 하늘이 점점 거뭇거뭇해지기 시작하는 것이 어쩐지 예감이 좋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카무이"비가 오네 - ."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그가 말했다.)
(그러자, 마치 약속하기라도 한 듯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쏴아아아 - ...
부하1"제독, 우산을..."
(이윽고 카무이의 부하 중 한 명이 그와 내 머리 위에 자신이 들고 있던 우산을 펼쳤고, 다른 한 명은 카무이의 우산을 가져다 그에게 전해주었다.)
부하2"여기 있습니다."
카무이"고마워 - ."
(카무이는 곧장 우산을 활짝 피고는 부하가 씌워준 우산 아래에서 빠져나왔다.)
("저기, 카무이... 나도...")
(문득 그가 있는 곳에 나도 있고 싶다는 기분이 들었다.)
카무이"물론이지 - . 이리와 - ."
(카무이는 자신의 머리 위에 빗방울이 떨어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가 옮겨갈 수 있도록 우산을 내 머리 위에 씌워주었다.)
("고마워...")
카무이"고맙기는, 당연한걸 - ♪"
(나는 카무이에게 팔짱을 끼고 그의 어깨에 살짝 기대었다.)
(그러자, 까맣게 젖어드는 그의 반대쪽 어깨가 시야에 들어온다.)
카무이"넌 나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소중한 보물이야..."
우산 씌워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