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 ?
그런 '어디에도 쓸모 없는'걸 받고는 꽤 기뻐보이네, 넌...
어차피 버릴거잖아 - .
........그렇지 - ?


("응... 진심이 담긴 편지를 받아서 기쁘긴 하지만 나한텐 카무이가 있으니까.")

........역시...♪
그래... 그런건 필요없어 - .
그거, 내가 좀 읽어도 될까 - ?

("응. 상관없어. 여기...")

(나는 별다른 거리낌 없이 그에게 편지를 건넸다.)

......당신은 빛나는 태양처럼 아름답습니다...
........당신이 지금 못된 악당에게 붙잡혀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제 마음을 받아주신다면 그 악당으로부터 당신을 구해드리겠...

꽈악 - .

(편지를 읽어나가던 카무이는 곧 주먹을 꽉 쥐어 편지를 꾸겨버렸다.)

............어떤 놈인지는 몰라도 배짱 한 번 두둑하군.
...............감히 누구에게 덤비려고...?

(이윽고 그가 책상에서 펜 하나를 쥐어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그가 쓴 편지의 내용은 고백을 받아들인다는 것과 다음에 만날 장소에 대한 것이었다.)

......어디 제 발로 찾아와보시지...
다시는 이딴 짓을 하지못하도록 손가락을 부러트려줄테니까...
연애편지 받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