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저기... 이거 제독께 좀 전해주세요..."

(하루사메에서 하녀 일을 맡고 있는 천인 여자 한 명이 내게 편지 하나를 건네주며 말했다.)

("이건...")

(분홍색봉투에 하트모양 스티커가 붙어 있는, 어떻게 보아도 연애편지로 보이는 물건.)
(그녀는 내가 카무이의 여자친구라는 걸 모르고 있는 듯 했다.)

여자"저기... 안 될까요...?"

(생각해보면 카무이는 권력이나 부, 외모를 통틀어서 충분히 여자들에게 인기를 끌만한 인물임에 틀림없다.)
(아마 그녀 말고도 카무이를 짝사랑하고 있는 여자는 많을것이다.)
(물론, 그녀들에게도 기회정도는 주어져야 공평한 거겠지...)

(나는 그녀가 건네는 편지를 받아들고, 카무이에게 전해달라는 부탁을 들어주기로 약속했다.)

여자"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질투하면 안 된다.)
(왜냐면...)
연애편지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