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의 모습을 보고, 분명 사람들은 눈썹을 찌푸리며 이렇게 말 할 것이다.)
(어머, 웬 일이니.)
("..........")
(물론, 나 역시 지금 나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을 발견한다면 똑같은 반응을 보일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그것이 인간으로서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을 안다.)
(이것은 인간이 느끼는 근본적인 외로움의 표출이니까.)
흐응... 뜨겁네 - .
("그러네...")
정말로 저런걸 하는 걸까나 - ?
("그야, 그렇겠지...")
(본위에 오른 영상 속 사람들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나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청자의 마음가짐이랄까, 예의라고 할까, 그런 것들을 위해서는 우선 집중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열청을 하던 나는 어느덫 자신의 손끝이 자연스레 마른 입술 위에 올라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
(아니, 그런데 방금 전에 내가 누구랑 얘기를 한 거지?)
(설마하니, 감정이입을 너무 심하게 한 나머지 환청이 들렸다던가...)
(나는 불안한 가슴을 부여잡으며 조심스레 인기척이 느껴지는 뒤를 돌아보았다.)
뭐해요, 우리 공주님 - ?
("꺄아아아아앗 - !!!")
(이윽고 내 뒤에 바싹 붙어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던 카무이와 눈이 딱 마주쳤다.)
("카, 카무이... 네가 왜 거기 있어?!!!")
(분명, 영상을 보기 전에 매너 있게 문을 잠그고 왔을 터.)
("도대체 어떻게 들어온겨 - ?!!!")
문을 부수고 들어왔지 - .
내가 그랬잖아, 웬만하면 문은 잠그지 말아달라고.
잠시라도 네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걱정 된단 말이야 - .
누누히 말하지만, 어차피 이 방은 아부토랑 나 밖에 못 오게 되어 있으니까 안심해도 돼.
("거기서 뭐가 정당화 되는 건지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 ?!!! 가끔은 내게도 프라이버시가 필요할 때가 있어 - !!!")
그치만 좀전에는 별 거리낌 없이 나랑 얘기했었잖아 - ?
난 신경쓰지 말고 보던 거 마저 봐 - .
("볼 수 있겠냐 - !!! 아니, 볼 수 있는지 없는지 그런 문제가 아니라... 애당초 이건 어디까지나 우연이야, 우연...!!!")
뭐 어때서 그래 - ?
그렇게 당황하지 않아도 나무랄 생각은 없어 - .
("아니, 그러니까, 이건...!!!")
이건 인간의 내면 어디에나 존재하는 소망...
이 경우, 네가 원하는 것 그 자체라고 생각해도 무방한 거겠지 - ?
("달라 - !!!")
너의 마음은 잘 알겠어 - .
내가 너의 소망을 이루어줄 테니까, 이제 눈으로 즐기는 것은 그만두고 몸으로 즐기러 가자 - ♪
("다르니까아아 - !!!!")
부끄러워하기는 - ♪
야한 동영상을 본다